대구 북구 한 고시원에서 번개탄으로 인한 연기가 발생해 2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대구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7분께 대구 북구 복현동 한 고시원에서 A(51)씨가 번개탄을 피워 연기가 발생했다. 소방대는 고시원 및 원룸거주자 15명에 대피 유도했으며, 거주자 10명은 자력 대피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A씨는 연기흡입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또 냉장고 일부가 오손되는 등 소방서 추산 43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A씨 거주지에 있던 냉장고 상부에 번개탄 2개가 탄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