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530걷기로 시작하다
무병장수! 530걷기로 시작하다
  • 승인 2019.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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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이 현대인의 삶의 중심에 자리한 때부터 끊임없이 다양한 건강관리법이 유행했다. 최고의 운동은 바로 ‘걷기’라는 것을많은 의료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걷기는 사실 누구나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단순히 신체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걷기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짧은 이동의 순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관절, 뼈, 근육, 신경 등이 모두 조화롭게 움직여야 하고 그 말은 단지 걷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저 부위들을 적절히 활용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 중 한 부분이라도 결여된다면 제대로 된 걷기가 힘들어진다. 굳이 언론에서 알려주지 않아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대부분은 운동 부족으로 인해서 체력이 저하되고 근력이 줄어드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

걷기는 우리의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또 체지방을 감소시켜 체중감소에 효과를 주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뼈를 자극하여 골밀도를 유지한다. 적절한 속도로 리듬있게 걷는 것은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을 감소시켜 건강한 정신을 갖는 데도 도움이 된다. 완보, 산보, 속보, 급보, 강보, 경보 등으로 걷기도 그 종류가 다양한데 이는 특별히 다르다기보다는 팔의 위치와 발을 놓는 위치를 속도에 따라 변화시키는 것이다.

예전에 타임(TIME)지에서도 뛰지 말고 걸어라(Walk, Don’t Run)는 제목의 기사를 내면서 1주일에 5차례 하루 30분씩 걷기가 건강의 필수요건이라고 했고 세계보건기구(WHO)도 걷기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필수운동이라 말하며 매일 30분 정도의 걷기를 권고하고 있다. 여러 의학 논문이나 저널들도 성인병치료나 예방을 위한 운동으로 1주일에 5일, 30분씩 걷기를 권장하고 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530이다. 5일, 30분은 사실 결코 강한 운동이 아니고 지속적인 저강도 운동인데 이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와 걷기를 비교해 보면 최대산소섭취량이 걸을 때 35.85인 수치가 달릴 때는 71.26으로 2배 정도 증가한다. 그런데,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여 생기는 활성산소는 세포를 늙고 병들게 한다. 100% 산소에 노출된 쥐는 1주일만에 모두 죽고 말았다. 운동강도가 높을수록 산소섭취량도 커지는데, 저강도 운동인 걷기에 비해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마라톤은 최소 3배 이상 증가한다. 또 체중과 직결되는 칼로리 소모 역시 30분을 기준으로 걷기는 142칼로리, 뛰기는 250칼로리로 2배정도 뛰기가 소모량이 많지만 실제 칼로리 소비율에서 걷기는 지방과 탄수화물이 50:50인 반면 달리기는 33:67로 지방 소비율이 낮다. 즉 운동강도가 낮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걷기는 비만의 원인인 체지방을 연소하는데 달리기보다 효과적이다.

걷기 좋은 계절이 왔다. 지난 달에는 팔공산 달빛 걷기대회도 열렸고 남구체육회에서는 두어달에 한 번씩 5.7km 정도 코스의 앞산 자락길 걷기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무병장수, 그 시작은 걷기라 생각하고 오늘부터 530걷기를 하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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