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아파트價, 대구 평균 상승률 상회
수성구 아파트價, 대구 평균 상승률 상회
  • 윤정
  • 승인 2019.09.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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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당 전년比 8.97% 올라
대구 평균 5.64% 상승과 대비
우수 학군·교통망·인프라 갖춰
중동 개발사업에 수요자 ‘관심’
최근 대구시 수성구가 부동산시장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역 내 강남’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배경에는 수성구가 명문 학군, 우수한 교통망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가파른 집값 상승폭으로 인해 대기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수성구 중동은 신천 조망권으로 최근 활발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수성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대구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 114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8년 수성구 아파트의 3.3㎡당 평균가는 1천32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의 1천215만원에 비해 8.97% 상승한 수치이다. 이에 비해 대구시 평균은 2018년 3.3㎡당 973만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 921만원에 비해 5.64%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17년에도 전국의 아파트 평균가가 주춤할 때 수성구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어 불황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7년 수성구 아파트의 3.3㎡당 평균가는 1천215만원을 기록해 2016년의 1천112만원에 비해 9.26% 상승했다. 이에 비해 전국 평균은 2017년 3.3㎡당 1천123만원을 기록했으며 2016년 1천57만원에서 6.24% 상승하는 것에 그쳤다.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에 이어 수성구에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에 의하면, 지난 5월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수성범어W’는 267가구 모집에 1만1천84명이 청약을 해 평균 경쟁률 40.1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수성범어W는 수성구 내에서도 인프라가 우수한 범어역 인근에 위치해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 지난 7월 수성구 황금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센트럴’은 전체 경쟁률 7.45대 1을 기록했다. 4월 수성구 두산동에서 분양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도 전체경쟁률이 8.58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수성구의 신규 분양단지들은 정부의 규제정책에도 준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성구 중동은 희망교와 중동네거리 기준 안쪽으로 위치한 1블럭 안에만 2천500가구 가까운 규모의 개발사업이 진행중이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745가구)는 내년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진행중이며 ‘수성 골드클래스’(588가구)는 공사중이다. 여기에다 곧 분양이 임박한 태영건설의 ‘수성 데시앙 리버뷰’(278가구)와 동광건설의 ‘수성 뷰웰 리버파크’(266가구, 10월 분양예정), 수성구 창포지구(600가구)는 사업승인 접수를 완료했다. 또 중동 효성헤링턴 플레이스 북쪽의 희망지구 재건축사업(720가구 예정)까지 포함시킨다면 3천여 가구를 훌쩍 넘긴다.

구건우 PR네트웍스 대표는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정책에도 수성구 불패신화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중동 등 신천 조망권을 가진 아파트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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