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휴게실·매월 휴가도
최근 서울대 청소노동자가 휴게실에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학 내 청소노동자 처우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일대의 쾌적한 청소노동자 휴게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경일대는 작년 3월, 정현태 총장의 지시로 대학 내 청소노동자 휴게실 11곳을 전면 재정비 했다. 계단 밑이나 지하에 있던 휴게실이 지상의 별도공간으로 올라왔고 평균 30㎡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확보된 공간에는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휴게실에 바닥난방이 되는 평상과 천정형 에어컨을 설치해 청소노동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외부 도색으로 친근한 환경을 만들고 전화기, 냉장고, TV 등의 편의시설도 구비하고 휴게실 인근의 샤워시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동·하계 방학기간에 교직원들이 단축근무를 실시할 때에도 청소노동자들도 똑같이 단축근무 시간을 적용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월 1회의 특별휴가도 부여하고 있다.
정 총장은 “학생을 가르치는 진리의 전당에서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비용이 들더라도 청소노동자들의 휴게실 환경을 전면 개선했던 것”이라며 “대학이 앞장서서 약자를 보호하고 감싸 안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경일대는 작년 3월, 정현태 총장의 지시로 대학 내 청소노동자 휴게실 11곳을 전면 재정비 했다. 계단 밑이나 지하에 있던 휴게실이 지상의 별도공간으로 올라왔고 평균 30㎡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확보된 공간에는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휴게실에 바닥난방이 되는 평상과 천정형 에어컨을 설치해 청소노동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외부 도색으로 친근한 환경을 만들고 전화기, 냉장고, TV 등의 편의시설도 구비하고 휴게실 인근의 샤워시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동·하계 방학기간에 교직원들이 단축근무를 실시할 때에도 청소노동자들도 똑같이 단축근무 시간을 적용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월 1회의 특별휴가도 부여하고 있다.
정 총장은 “학생을 가르치는 진리의 전당에서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비용이 들더라도 청소노동자들의 휴게실 환경을 전면 개선했던 것”이라며 “대학이 앞장서서 약자를 보호하고 감싸 안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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