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지개연구소, 더 멀리·더 정교하게…산업용 드론 대중화 앞당긴다
(주)무지개연구소, 더 멀리·더 정교하게…산업용 드론 대중화 앞당긴다
  • 홍하은
  • 승인 2019.09.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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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5G 통신 활용 원격제어
인공지능 기반 자율비행 등
미래산업 선두 모델 개발 노력
빅데이터 기반 프로그램 ‘아리온’
인명 안전·재난 방재 등 활용
고부가가가치 IoT 서비스 구현
무지개연구소
무지개연구소는 LTE·5G 통신을 활용한 인공지능 드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지개연구소 제공

 

대구경북 일자리가 보인다 - 드론 플랫폼 연구개발 전문벤처기업 ㈜무지개연구소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대구 북구에 위치한 ㈜무지개연구소는 기술 기반의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산업용 드론 플랫폼에 집중한 드론 플랫폼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이 업체는 LTE(Long Term Evolution)·5G 통신을 활용한 인공지능 드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연구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무한창의 지식 개발’의 첫 글자를 따 회사명을 지은 이 업체는 2015년 설립한 후 드론의 하드웨어 기술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IoT 드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드론은 초창기 군사용으로 사용되다 현재는 카메라 촬영, 개인취미용, 상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무지개연구소는 특히 취미, 레저용 드론이 아닌 인명, 시설물 안전관리, 배송, 방재와 같은 상업용 드론에 필요한 핵심 두뇌 장치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미래 산업을 선두 할 수 있는 드론 서비스를 실현화하고 있다. 드론의 조정은 보통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이뤄지는데 무지개연구소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와 5G 모뎀을 장착해 인터넷망 기반의 원격조정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무지개연구소는 미래 산업을 주도할 드론 서비스가 대중화 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LTE·5G 통신을 이용한 원격 제어,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비행, 다수의 드론 동시 운용을 위한 군집비행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드론 플랫폼 ‘아리온(Arion)’을 출시했다. 기존 드론이 지닌 한계와 문제점을 보완한 아리온은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비행 기술로 드론 사고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또 LTE 네트워크를 통해 원거리 비가시권 원격 비행조종이 가능해 사람의 접근이 힘든 재난지역의 재난안전감시, 물류 사각지대에 택배 서비스, 시설물이나 교각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개인용 혹은 촬영용 드론은 이미 보편화가 되고 있으나 공공-산업용 드론은 소프트웨어 기술의 부재로 아직 활발하지 못하다”면서 “아리온을 드론시장의 날개가 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선 무지개연구소는 기술력 및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중진공 대구본부로부터 창업자금을 지원받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국방과학연구소, 대학교 등과 협업을 통해 드론 관련 신기술을 연구하고 다양한 고객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각종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사업의 안정성도 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무지개연구소는 2015년 창업한 이후 해마다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무지개연구소는 청년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중진공의 내일채움공제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뿌리 약한 스타트업, 동료들과 함께 지탱해야”, 김용덕 대표의 경영 철학

증명사진-김용덕
 

“스타트업은 대기업에 비해 뿌리가 연약하고 바람에도 쉽게 흔들립니다. 스타트업 대표는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되 뽑히지 않는 뿌리를 내려야 하며 그 뿌리를 동료들과 함께 지탱해야 합니다.”

드론 플랫폼 전문업체 ㈜무지개연구소 김용덕(사진)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직원을 함께 일하는 동료라 생각하고 그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대표가 생각하는 방향을 항상 상기 시켜주고 불합리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우연히 드론을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이유를 알 수 없는 교통체증에 스마트폰을 하늘 위로 높이 올려서 영상통화를 하면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는 드론에 대해 생소할 때라 우연히 검색하다 드론을 접하게 됐고 드론의 기술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전공지식을 이용해 드론 제어를 위한 임베디드 장치와 이를 동작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고안했다.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2015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대구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지원 사업에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 사업 구상에 들어갔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전문가 도움을 받아 시제품 개발부터 창업준비까지 진행한 후 현재 자립해 드론 플랫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 대표는 인재상을 묻는 질문에 개인의 능력보다는 유대관계가 원만한 인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그는 “지식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기술은 이제 모두가 알고 있고 찾을 수 있는 데이터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사고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시장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포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소통의 중요함을 이해하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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