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부터 팔공산 붉게 물든다
내달 19일부터 팔공산 붉게 물든다
  • 강나리
  • 승인 2019.09.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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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단풍 예상 시기
늦더위에 평년보다 1~4일 늦어
금오산 내달 중순부터 한 달간
올 가을 첫 단풍은 오는 28일쯤 설악산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팔공산은 다음 달 19일쯤 첫 단풍이 들어 같은 달 29일 무렵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정보업체인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 가을 전국의 단풍은 대체로 평년보다 1~4일 늦겠다. 중부지방은 1~3일 늦고 남부지방은 2~4일 늦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까지 종종 늦더위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낙엽수는 보통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단풍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고 대체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난다.

첫 단풍은 하루 약 20~25㎞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은 28일에서 다음 달 20일 사이에, 남부지방은 다음 달 11일에서 24일 사이에 나타나겠다. 산 전체의 80% 이상이 물드는 단풍의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다.

단풍의 절정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다. 지리산은 다음 달 11일 단풍이 시작돼 다음 달 23일에는 절정에 이르겠다. 내장산은 다음 달 19일 첫 단풍이 시작돼 오는 11월 9일 가장 화려하게 물들 것으로 보인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 단풍 명소는 어디일까.

경북 청송 주왕산은 가을철마다 전국의 관광객이 몰리는 단풍 명소로 꼽힌다. 주왕산 절골의 협곡과 주산지에 펼쳐지는 붉게 물든 단풍은 호젓한 가을 정취를 뽐낸다.

구미 금오산도 단풍의 낭만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보통 10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금오산은 단풍으로 물든다. 금오산 케이블카를 타고 오색빛으로 물든 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도 있다.

10월 중 대구 팔공산에서는 단풍시기에 맞춰 축제도 열린다. 팔공산 단풍축제는 대구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오색 단풍을 보며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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