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의원 4인방, 조국 저격수로 나선다
TK의원 4인방, 조국 저격수로 나선다
  • 이창준
  • 승인 2019.09.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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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대정부질문 시작
각종 의혹 제시 통해 사퇴 압박
방어막 친 與에 맞서 설전 예고
文 방미 성과 두고 공방 벌일 듯
정부 ‘소주성 정책’ 포기 촉구도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설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 의원 명단이 24일 확정됐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26일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27일 외교·통일·안보분야, 30일 경제분야, 10월 1일 교육·사회·문화분야까지 4일간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대정부질문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질문 시간은 정치와 경제 분야는 각 13분, 외교·통일·안보와 교육·사회·문화 분야는 각 14분으로 한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사실상 ‘제2의 인사청문회’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야 모두 말 발 센 공격수들을 내세운다.

특히 여당 공격수로 나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의원들은 곽상도(정치분야)·김광림(경제분야)·박명재(교육사회문화분야)·강효상(교육사회문화분야) 의원 등 4명이 출격한다.

한국당에선 조국 정국에서 공세를 펼치는 데 앞장섰던 의원들이 출전한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방패’ 역할을 할 의원들로 꾸렸다.

첫날인 26일 정치 분야 한국당 대정부질문자는 권성동·김태흠·주광덕·박대출·곽상도 의원이다. 이들은 조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가족 펀드’, ‘자녀 논문 등 특혜’, ‘웅동학원’ 의혹 등을 제기해왔다. 바른미래당에선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와 이태규 의원이 나선다. 이들은 조 장관 관련 각종 의혹을 때리며 사퇴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춘석·원혜영·김종민·김철민·윤준호 의원이 준비하고 있다. 조 장관에 대한 의혹이 본인과 연관성이 없고 사법개혁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방어할 것으로 점쳐진다.

27일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 내용에 대한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에선 윤상현 외통위원장과 5선의 원유철·심재철 의원, 정진석·김성찬 의원이,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나선다. 민주당에선 5선 이종걸 의원과 국방위 간사인 민홍철 의원, 권칠승·박정·이훈의원으로 결정됐다.

30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한국당은 경제통으로 불리는 김광림 의원을 선두로 이헌승·윤영석·윤한홍·송희경 의원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 포기를 거듭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혜훈·정운천 의원이 선정됐다.

민주당에선 4선의 송영길 의원과 정성호·박홍근 의원과 서삼석·윤관석 의원 등이 한국당 공세를 차단하며 현 정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 열리는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도 ‘조국 공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박명재·함진규·김명연·강효상·신보라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수민 의원이 나선다. 민주당에서는 맹성규·박완주·송기헌·송옥주·이용득 의원이 방어에 나선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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