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농장서 ASF 발생 파주에 돼지 출하
군위 농장서 ASF 발생 파주에 돼지 출하
  • 김병태
  • 승인 2019.09.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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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이동 통제·소독 강화
정밀 진단검사에 들어가
군위군이 우보면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4번째 발생한 경기 파주 농장에 돼지를 출하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군위군이 우보면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4번째 발생한 경기 파주 농장에 돼지를 출하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판정을 받은 파주농장에 군위군 우보면 한 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소독을 강화하고 정밀진단검사에 들어갔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군위 농장은 이날 ASF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장에 지난 9일 모돈 후보 돼지 11마리를 차량에 실어 보냈다. 종돈장인 이 농장은 돼지 7천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도는 이같은 역학관계를 확인하고 해당 농장에 소독을 강화했다. 현재까지 임상 예찰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농장 돼지에 대한 정밀진단검사에 들어갔으며 잠복 기간을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이동을 통제했다.

도는 ASF 발생 이전에 군위 농장에서 파주 농장으로 축산 차량이 돼지를 싣고 가 위험도는 다소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에서는 경기 연천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역학관계 농장 5곳을 확인하고 정밀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천과 예천의 농장은 이동 통제를 해제했으나 잠복 기간을 고려해 영천 농장은 이날까지, 칠곡 농장은 30일까지,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다음 달 7일까지 각각 돼지와 분뇨 이동을 금지했다.

도는 ASF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3주간 도축장 8곳에 출하되는 돼지를 무작위로 추출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324 농가의 돼지 2천625마리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도축장 검사로 도내 돼지 사육 743 농가 전체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이 기간 출하하지 않아 빠진 농가는 별도의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태풍이 지나간 23일에는 모든 양돈 농가 일제소독을 했으며 생석회를 다시 살포했다.

또 울릉을 제외한 22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양돈 농가 밀집단지 입구에 통제초소 4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ASF 방역 대책으로 지난 19일부터 3주간 다른 시·도의 돼지와 분뇨의 도내 반입을 금지했다. 도내 돼지와 분뇨도 같은 기간 다른 시·도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가 지난 23일부터 충청 이남 지역으로 반출만 허용했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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