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사모펀드 실소유주 여부 등 밝혀내야”
“정경심 사모펀드 실소유주 여부 등 밝혀내야”
  • 이창준
  • 승인 2019.09.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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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조국 가족 범죄 10가지’ 제시
발언하는주호영의원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25일 ‘검찰이 밝혀야 할 조국일가 주요 범죄 혐의 10가지’를 제시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회의 참석 직전 기자들에게 해당 자료를 배포했다. 주 의원은 회의에서 “이 사람(조국)을 해임하지 못해 이제 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해서 경멸의 시선을 보이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청와대는 겁나서 조국 장관 해임소리를 하지 못하고 변호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웅동학원과 자녀입시 의혹은 사건이 복잡하지 않고 정리할 수 있지만 사모펀드는 대단히 복잡하다”며 “이 부분을 철저히 수사하지 않으면 국정조사나 특검은 물론 다시 정권이 바뀌면 재차 수사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이 첫 번째로 꼽은 의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실제 소유 여부다. 의혹의 근거로 정 교수의 남동생이 코링크PE의 주식을 액면가보다 200배 비싼 가격에 산 사실을 거론했다. 코링크PE의 정관에 따라 100분의 75 이상의 지분이면 주주 의결권이 가능하다고 했다.

주 의원은 또 2016년 4월 코링크PE와 중국 화군 과학 기술 개발 공사가 6천억원 투자 MOU체결했다가 무산된 과정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는 설립된 지 두달밖에 되지 않은 코링크PE가 6천억원 투자 MOU를 체결했다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는 주장이다.

주 의원은 조 장관과 정 교수는 부부공동체로서 정씨가 불법자금을 받았다면 이는 조 장관의 뇌물 수수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목했다.

주 의원이 제시한 ‘검찰이 밝혀야 할 조국일가 주요 범죄 혐의 10가지’는 △정경심 교수 (주)코링크 PE의 실소유주 여부 △2016.4.29. (주)코링크 PE와 중국 화군 과학 기술 개발 공사와의 6천억 투자 MOU체결 및 무산 과정 및 배후세력 △블루펀드의 조국 일가 사금고 여부 △조범동, 정상훈, 우국환 등의 (주)WFM 및 (주)IFM의 투자·운영과정에서의 불법성과 정경심 교수 등 관여여부 △블루펀드의 (주)웰스씨엔티 투자 및 자금유출과정에서의 불법성 및 정경심 교수 등 관여여부 △PNP의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사업 참여를 둘러싼 배후세력 및 조국일가 관여여부 △그린펀드·배터리펀드의 투자자 및 투자업체, 운영과정의 불법 여부 △정상훈과 조국 등 청와대 핵심인물들의 연루여부 △조범동의 괌 도피 및 귀국과정을 둘러싼 의혹 △조국 장관 뇌물죄 여부 등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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