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안데르센 동화, 전시로 만난다
친숙한 안데르센 동화, 전시로 만난다
  • 김종현
  • 승인 2019.09.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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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회
작품·19세기 코펜하겐 모습
구조물·사진·영상으로 선봬
안데르센전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 전시회가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동화작가인 안데르센과 그가 활동하던 코펜하겐을 조명하는 이색 기획전시회가 26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대구 근대역사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울과 대구의 문화 교류 증진을 도모하고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 근대역사관이 서울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2019년은 안데르센이 코펜하겐에 입성한지 200년이 되는 해이자 대한민국-덴마크 외교 수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서울역사박물관은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2019. 4. 5. ~ 7. 21.)를 개최한 바 있다.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는 다양한 구조물과 사진 등을 통해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미운 오리 새끼’ 등 우리에게 친숙한 안데르센의 동화와 19세기 코펜하겐의 도시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실은 안데르센이 경험했던 코펜하겐의 최하층민의 삶을 보여주는 도시의 어두운 뒷골목과 안데르센 작품의 영감이 된 장소인 항구 니하운, 부르주아 응접실과 안데르센의 서재 등으로 꾸며졌다.

기획전시실 영상물 코너에서는 안데르센의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되고 있다.

관람객들이 안데르센의 작품이 투영된 종이오리기 작품을 보면서 색칠한 후 종이오리기를 할 수 있도록 색종이, 가위 등이 비치돼 있다. 레고를 활용해서 자신의 상상력으로 종이인형을 꾸며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안데르센이 살았던 19세기 덴마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면서 당시 조선과 대구의 도시 근대사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2백년 전 코펜하겐의 항구에서 안데르센이 전하고자 했던 꿈과 희망과 도전을 공감하는 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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