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볼트’ 가리자 …스프린터들 격돌
‘포스트 볼트’ 가리자 …스프린터들 격돌
  • 승인 2019.09.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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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세계육상선수권 개막
남자 100m 29일 오전 결승
카타르 도하에서 ‘포스트 볼트’ 자리를 놓고 신구 스프린터들의 속도 대결이 펼쳐진다.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7일 개막한다.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빈 자리는 크지만, 남자 100m는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볼트는 남자 100m 9초58, 200m 19초19의 세계 기록을 세웠고 올림픽 금메달 8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를 손에 넣으며 은퇴했다. 세계 육상은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볼트 후계자’를 찾는다.

도하 세계선수권 대회는 남자 100m를 대회 초반에 편성해 ‘인기몰이’를 꾀한다.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10시 35분에 자격 예선을 펼치고, 29일 오전 4시 15분에 결선을 치른다.

오랜 시간 볼트의 대항마로 꼽히다 볼트의 은퇴 무대였던 2017년 런던 대회에서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개틀린(37)은 ‘디펜딩 챔피언’ 완장을 차고 후배들의 도전장을 받는다.

개틀린은 30대 후반에도 올해 9초87을 뛰어 기록 세계랭킹 4위에 올랐다.

런던 대회 2위를 차지한 크리스천 콜먼(23), 최근 기록을 끌어 올린 크레이번 길라스피(23·이상 미국), 아프리카 단거리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디바인 오두두루(23·나이지리아), 아카니 심비네(26·남아프리카공화국), 아서 시세(23·코트디부아르)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콜먼은 9초81로 올 시즌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오두두루는 9초86(2위)을 기록했고 길라스피와 심비네, 시세는 9초93(공동 5위)의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기록은 다소 떨어지지만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요한 블레이크(30·자메이카)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개인 최고 기록 9초69를 보유한 블레이크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은 9초96이다.

세계육상 단거리 변방에서 중심으로 조금씩 진입하고 있는 아시아 스프린터의 역주도 기대할 만하다. 아시아 스프린터들의 현실적인 목표는 결선 진출이다.

9초91의 아시아 기록 보유자 쑤빙톈(30·중국)은 2015년 베이징 대회 이후 생애 두 번째 결선 진출을 노린다. 아시아 선수 중 세계선수권 남자 100m 결선에 진출한 선수는 쑤빙톈뿐이다.

올해 9초97의 일본 기록을 세운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20)도 결선 진출을 목표로 도하를 향했다.

기준 기록(10초10)을 통과하지 못하고 랭킹으로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은 김국영(28·국군체육부대)은 ‘자격 예선’부터 레이스를 시작한다. 자격 예선에 나선 선수 중 개인 최고 기록(10초07)이 가장 좋다. 시즌 최고 기록도 공동 1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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