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길서 소통 시간 가져
25일 오전 7시, 쌀쌀해진 날씨 속에 가벼운 차림을 한 30여명이 도청 천년숲 둘레길에 모였다.
이들은 신발을 벋고 맨발로 천년숲에 조성된 황토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철우 지사와 경북도청 대변인실 직원들이다.
경북도는 도지사와 함께하는 ‘힐링 둘레길 맨발 걷기’를 추진하고 있다.
1개 실과가 출근 전 도지사와 천년숲 황토길을 맨발로 걸으며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날 첫 번째로 대변인실 직원들이 도지사와 황토길을 걸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앞으로 모든 실과 직원들과 걷기 행사를 가질 방침이다.
주무관 A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동료와 함께 맨발로 황토길을 걷는데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평소 건강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강조, “직원이 건강하고 출근하고 싶어야 도민이 행복한 정책을 만들고 펼칠 수 있다”고 말해왔다.
한편 경북도는 소통과 공감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힐링 도청 둘레길 걷기’를 비롯, 매주 수·금요일 ‘업무 셧 다운제’와 매주 금요일을 자유복장으로 근무하는 ‘청춘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