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치료가 위암 발생 감소시킨다
헬리코박터 치료가 위암 발생 감소시킨다
  • 김광재
  • 승인 2019.09.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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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대병원 남수연 교수 논문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 게재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 낮으면
위암 발생 위험도 증가” 입증도
남수연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남수연(사진) 교수의 논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와 고밀도 콜레스트롤(HDL)이 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GIE/IF 7.229) 9월호에 소개됐다.

지난 4월 인터넷판에 먼저 소개된 이 논문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그룹이 세계 250여개 주요 의학저널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룬 논문을 선별해 소개하는 잡지 ‘NEJM Journal Watch’ 5월호에 소개되기도 했다.

남수연 교수는 위암 병력이 없는 헬리코박터균 건강 검진자 1만328명을 대상으로 위암 발생에 대한 코호트 연구를 시행, 헬리코박터 치료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군이 헬리코박터 치료를 하지 않은 감염군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함을 밝혀냈다. 그 차이는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적이 없는 사람의 위암 발생률에 근접한 수치였다.

또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정상보다 낮은 군에서 위암 발생의 위험도가 2.67배 증가함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위암 발생에 대한 영향을 밝힌 최초의 코호트 연구로 향후 관련 연구와 위암 예방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위암의 병력이 없는 건강인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치료의 위암 감소 효과를 증명했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위암 발생에 대한 영향을 제시했다”며 “연구 대상자의 연령이 비교적 젊고(평균 49세) 위축성위염의 빈도가 낮아서 헬리코박터 치료에 의한 위암 발생 감소 효과가 극대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광재기자 conte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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