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대구서 조국 지지 집회
‘보수 텃밭’ 대구서 조국 지지 집회
  • 한지연
  • 승인 2019.09.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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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사법 적폐 청산하라”
동성로 일대 1천여명 집결
“대구가 민주검찰 시작 될 것”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보수 텃밭’ 대구에서 조국 장관의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적폐’로 규정하며,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의 원년을 대구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오후 7시께 대구 중구 CGV한일극장 앞. 사법적폐청산 대구시민연대가 검찰개혁과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대국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의 시민들은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조국 수호 정치검찰 OUT’, ‘우리가 조국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채 ‘정치검찰 물러가라’, ‘표적수사 중단하라’, ‘사법 적폐 청산하자’, ‘공수처를 설치하라’고 외쳤다.

사법적폐청산 대구시민연대 이창윤 공동대표는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는 사법개혁에 대한 조직적 저항으로 이는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면서 “국민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촛불로 의지를 모을 것이다. 검찰은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는 행태를 버리고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회자 윤병철씨는 “개혁요구의 바람은 거대한 태풍이 돼 대구를 강타하고 28일 서초동을 향해 올라가 민주검찰의 씨앗을 새로이 뿌릴 것”이라며 “2019년 민주검찰의 시작은 보수의 심장 대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는 △자유발언 △노래공연 및 시 낭송 △휴대폰 점등과 격파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사법적폐청산 대구시민연대는 오는 4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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