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작년 법인세수 ‘급감’
대구·경북 작년 법인세수 ‘급감’
  • 윤정
  • 승인 2019.09.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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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세 징수 현황 분석
지역 국세 11조1천249억 걷어
3.1% ↓… 법인세 감소 주 원인
추경호 의원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국세청이 거둬들인 국세는 총 11조1천249억 원으로, 국세청 소관 국세 총액의 4.9%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인 2017년(11조4천829억 원)보다 3.1% 감소한 수치다. 법인세 감소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은 국세청이 제출한 2018년 대구·경북지역 세무서별 국세 징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추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의 법인세수 증감에서 경기(70%)·제주(60%)·서울(19%) 등은 전년대비 법인세수가 증가한 반면, 대구(21%↓)·경북(17%↓)은 대전·전남을 제외하고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거둬들인 법인세 총액은 전년대비 20% 증가를 감안하면 대구·경북지역의 경기 부진과 기업 실적 악화가 상대적으로 심각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징수된 국세는 국세청 소관 국세 총액의 2.6%에 해당하는 5조9천961억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9번째로 많은 세금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세가 2조8천859억 원(48%)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세 1조517억 원, 부가가치세 1조6천70억 원, 상속세 779억 원, 증여세 1천169억 원, 종합부동산세 269억 원 등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속세(779억 원)와 증여세 납부액(1천169억 원)은 서울·경기·부산에 이어 각각 4번째로 많았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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