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네거리, 대구의 새 중심지 급부상
죽전네거리, 대구의 새 중심지 급부상
  • 윤정
  • 승인 2019.09.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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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세권 개발 호재에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포함 안돼
상대적 반사이익까지 기대
미래비전·주거가치 높은 평가
아파트 분양 러시 ‘관심 집중’
서대구 역세권 개발 조감도. 대구시제공
서대구 역세권 개발 조감도. 대구시제공

 

대구시가 KTX 서대구역 건립사업과 연계한 역세권 종합개발사업을 발표하면서 달서구 죽전네거리가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이어 대구의 새로운 맨해튼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9일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역세권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을 통해 서대구권을 활성화시키고 세계로 열린 미래경제도시로 도약을 위한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조4천357억원(공공투자 9조1천945억원, 민간투자 5조2천412억원)을 투자해 서대구 고속철도 역세권 98만8천㎡(30만평)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부동산 투기 등의 차단을 위해 서대구 역세권 개발 예정지 전체면적에 대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

이에 따라 토지거래계약 허가지역에포함되지 않는 죽전네거리 인근지역은 이번 역세권 개발사업계획에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미래 비전과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최대 수혜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달서구 죽전네거리를 중심으로 지하철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 초 죽전역 동화아이위시(392가구)가 1순위 청약경쟁률 60대1로 완전분양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신세계 빌리브스카이(아파트 504가구) 134대1, 힐스테이트 감삼(559가구) 32대1, 빌리브메트로뷰(234가구) 42대1을 기록하며 완전분양 됐다. 또한 최근 오픈한 해링턴플레이스 감삼(320가구)도 아파트의 경우 15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게다가 화성산업에서 10월 분양예정인 ‘죽전역 화성파크드림’(212가구)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죽전네거리를 중심으로 죽전동·감삼동 일대가 성공분양을 이어가고 있는 원인은 지하철 2호선 죽전역·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달구벌대로·신천대로·경부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환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과거 성서지구와 용산지구가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체계적인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생활의 편리함이 높다는 것도 원인이다.

특히 KTX서대구역사(2021년 준공예정)와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 큰 개발 호재가 진행되고 있어 미래비전과 주거 가치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인근 부동산 전문가들은 “몇 년 전 동대구역 역세권 개발로 인해 수성구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였다”며 “죽전네거리를 중심으로 한 인근지역은 정부가 지정한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되지 않고 서대구 고속철도 건설로 인한 역세권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에서도 제외되면서 최근 범어네거리에 이어 죽전네거리가 대구의 2번째 맨해튼 프로젝트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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