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이후 판매 증가세
대형마트 등 수입육 매출도↑
돼지고기 판매, 최고 30% 줄어
일부 치킨가게 주문 소폭 증가
대형마트 등 수입육 매출도↑
돼지고기 판매, 최고 30% 줄어
일부 치킨가게 주문 소폭 증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와 확진 판정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대구 주요 대형마트의 돼지고기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육과 닭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은 증가했다.
30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ASF가 본격 확산화한 지난달 23~28일 돼지고기 매출이 전주 16~21일보다 10~3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육과 닭고기는 10~20% 가량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달 23~28일까지 국내산 돼지고기(삼겹살) 매출이 전주 보다 12.7% 감소했다. 반면 닭고기와 수입육 매출은 각각 15%, 11.5% 늘었다.
백화점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달 15~29일까지 B백화점의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량은 전달 동기 보다 40% 가량 줄었다. 동기 수입육은 41%, 닭고기는 32%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닭고기를 구매한 고객수는 8월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체에 무해하다 하지만 불안한 소비자들이 대체제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특히 대형마트의 비축분이 떨어져 삼겹살 가격이 오르면 수입육과 닭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SF로 확산으로 돼지고기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돼지고기 전문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치킨집으로 발길을 돌려 치킨집 주문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한 치킨·찜닭 프랜차이즈 대표는 점포별로 차이는 있지만 ASF로 평균 10~20% 주문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이후에는 닭고기 소비가 감소하는 것이 정상인데 현재 꾸준히 주문이 있다”면서 “폭발적으로 주문이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30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ASF가 본격 확산화한 지난달 23~28일 돼지고기 매출이 전주 16~21일보다 10~3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육과 닭고기는 10~20% 가량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달 23~28일까지 국내산 돼지고기(삼겹살) 매출이 전주 보다 12.7% 감소했다. 반면 닭고기와 수입육 매출은 각각 15%, 11.5% 늘었다.
백화점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달 15~29일까지 B백화점의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량은 전달 동기 보다 40% 가량 줄었다. 동기 수입육은 41%, 닭고기는 32%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닭고기를 구매한 고객수는 8월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체에 무해하다 하지만 불안한 소비자들이 대체제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특히 대형마트의 비축분이 떨어져 삼겹살 가격이 오르면 수입육과 닭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SF로 확산으로 돼지고기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돼지고기 전문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치킨집으로 발길을 돌려 치킨집 주문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한 치킨·찜닭 프랜차이즈 대표는 점포별로 차이는 있지만 ASF로 평균 10~20% 주문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이후에는 닭고기 소비가 감소하는 것이 정상인데 현재 꾸준히 주문이 있다”면서 “폭발적으로 주문이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