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최근 7년간 LH에서 풀린 토지보상금 15조5천억"
김상훈 "최근 7년간 LH에서 풀린 토지보상금 15조5천억"
  • 윤정
  • 승인 2019.10.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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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보상금 개인 200억, 법인 2천880억 달해
2013년부터 7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지구내에서 15조원대의 토지보상금이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받은 최고 보상금은 약 200억원, 법인이 받은 최고 보상금은 약 2천880억원에 달했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에게 제출한 토지보상금 지급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 287개 LH사업지구에서 지급한 토지보상금이 15조4천596억1천957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이 3조1천4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014년 1조7천112억원으로 줄어든 뒤 2015년 2조5천886억원, 2016년 2조7천688억원, 2017년 1조3천882억원, 2018년 2조5천386억원, 올해 9월 현재 1조3천166억원 가량이 각각 지급됐다.

사업지구 단위로 가장 많은 보상금이 나간 곳은 경기 하남 감일지구로 약 1조1천683억원이었다. 이어 경기 파주 운정3지구 1조511억원, 고양 덕은지구 1조25억5천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287개 사업지에서 개인·법인을 통틀어 가장 많은 보상금을 받은 주체는 한국도로공사로, 판교창조경제밸리지구 1단계 사업지구에서 약 2천880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성남 시흥·금토동 일원의 보유 토지가 사업부지로 편입됐다. 다음으로는 한 법인이 고양 덕은지구에서 약 2천541억원을 수령했다.

김상훈 의원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3기 신도시 등지에서 60조원 가량의 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금보상방식 보다는 대토지급 방식을 좀 확대 적용하고 시중의 여유자금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동산에 대거 유입되지 않도록 미리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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