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지수 105.2…0.4% ↓
대구 상승률 사상 첫 0%대
경북 0.9%…역대 최저 경신
대구 상승률 사상 첫 0%대
경북 0.9%…역대 최저 경신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통계작성을 시작한 1965년 이래 사상 첫 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지난 8월 올해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0.9%를 기록해 역대 최저 수치를 경신했다. 이에 한국 경제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일 통계청 및 동북지방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가리킨 적은 있었지만,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은 0.0% 보합에 그쳤다.
이 가운데 대구도 사상 첫 0%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지역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5(2015년=100)로 전년 대비 0.0%로 변동이 없었다. 이는 지난달(0.3%)대비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생활물가지수에서 식품은 1년 전보다 0.5%하락했고, 식품이외는 0.4% 각각 낮아졌다. 특히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1.8%하락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중 채소부문이 1년 새 20.5%하락하는 등 변동폭이 컸다. 과실은 1년 새 8.9%하락했고, 어개는 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목적별로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부문 3.2%, 교통 2.5%, 통신 1.7% 하락하는 등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서의 물가 하락율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0(2015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다. 이에 역대 소비자물가 최저 수치를 새로 썼다. 지난달(-0.3%)대비로는 0.6%포인트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1년 새 식품물가지수가 2.6%하락하고, 식품이외 품목은 1.0%하락하는 등 생활품목 전반에서 물가가 내린 모습이다. 신선식품 중 과실의 하락폭이 전년 대비 -25.8%를 기록, 가장 컸고 이어 채소(-22.0%), 어개(1.0%) 등 부문이 각각 내렸다. 이에 대해 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물가수준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며 공급측·정책적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성장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수요측 물가 하방 압력이 문제라며 지금과 같은 저성장 저물가가 지속된다면 디플레이션에 진입할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1일 통계청 및 동북지방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가리킨 적은 있었지만,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은 0.0% 보합에 그쳤다.
이 가운데 대구도 사상 첫 0%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지역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5(2015년=100)로 전년 대비 0.0%로 변동이 없었다. 이는 지난달(0.3%)대비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생활물가지수에서 식품은 1년 전보다 0.5%하락했고, 식품이외는 0.4% 각각 낮아졌다. 특히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1.8%하락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중 채소부문이 1년 새 20.5%하락하는 등 변동폭이 컸다. 과실은 1년 새 8.9%하락했고, 어개는 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목적별로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부문 3.2%, 교통 2.5%, 통신 1.7% 하락하는 등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서의 물가 하락율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0(2015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다. 이에 역대 소비자물가 최저 수치를 새로 썼다. 지난달(-0.3%)대비로는 0.6%포인트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1년 새 식품물가지수가 2.6%하락하고, 식품이외 품목은 1.0%하락하는 등 생활품목 전반에서 물가가 내린 모습이다. 신선식품 중 과실의 하락폭이 전년 대비 -25.8%를 기록, 가장 컸고 이어 채소(-22.0%), 어개(1.0%) 등 부문이 각각 내렸다. 이에 대해 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물가수준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며 공급측·정책적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성장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수요측 물가 하방 압력이 문제라며 지금과 같은 저성장 저물가가 지속된다면 디플레이션에 진입할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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