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55% “올해 취업 자신 없다”
신입 구직자 55% “올해 취업 자신 없다”
  • 김주오
  • 승인 2019.10.02 20: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인 ‘취업 자신감’ 설문 조사
이유는 ‘스펙 좋지 않아’ 최다
경쟁력은 직무 자격증이 최고
지원 기업 형태는 ‘중견’ 1위
신입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올해 하반기에 취업할 자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이 신입 구직자 1천23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자신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55.4%)이 ‘올 하반기에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의 취업에 대한 자신감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44.4점으로 집계돼 낙제점이었다. 반면 ‘자신 있다’는 구직자들(552명)의 평균 역시 65.2점으로 ‘자신 없다’는 구직자들에 비해 20점 가량 높았지만 낙제를 겨우 면한 수준이라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에 비해 현재 자신감이 떨어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5.9%가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답했으며 37.7%는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올해 초보다 ‘올라갔다’는 응답은 6.4%에 그쳤다.

취업에 자신 없는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61.1%(복수응답)가 ‘스펙을 잘 갖추지 못해서’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직무 관련 경험이 별로 없어서’(38.4%), ‘학벌이 좋지 않아서’(24.9%), ‘주변에서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22.1%), ‘계속 취업에 실패하고 있어서’(21.8%), ‘채용이 많지 않은 전공이라서’(15.1%), ‘대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서’(14.7%) 등의 이유가 있었다.

반면 ‘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한 구직자들은 본인의 경쟁력 중 가장 자신 있는 부분으로 ‘ 직무 관련 자격증’(37.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인턴 등 실무 경험’(33.3%), ‘전공지식’(21%), ‘학력 및 학벌’(17.4%), ‘학점’(15.8%), ‘외국어 회화 능력’(14.5%) 등의 순이었다. 이는 직무 능력 위주의 평가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구직자들이 주로 실무 경험과 직무 전문성 부분에서 많이 준비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응답자의 88%가 올 하반기 채용에 지원했거나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들이 지원했거나 지원할 기업 형태는 ‘중견기업’(38.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38%), ‘대기업’(31.4%), ‘기업 형태 무관’(27.4%), ‘공기업’(16.4%), ‘외국계기업’(9.5%)의 순이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