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이 많고 교통사고가 잦았던 무림제지삼거리에 국·시비 2억8천만 원을 들여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지난 6월 착공해 지난달 완료됐다.
2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20일 무림제지삼거리 교차로가 좌회전 금지, 유턴 설치 불가로 원거리 우회 및 접근성 불편 해소를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주민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인근 주민들의 동의를 거쳐 회전교차로 설치를 결정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주민 친화적 사업이 추진됐다.
이번 회전교차로는 회전교통섬, 진입부 분리 교통섬, 기타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해 교통소통과 교통사고예방, 인도 확장을 통한 횡단보도 거리 축소로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분리교통섬에 수형이 수려한 소나무, 꽃잔디 식재를 통해 주변 지역과 어울리게 조성하기도 했다. 또 횡단보도 투광기, 회전교통섬 주변에 무지개색 LED 표지병, 태양광 LED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야간의 도시미관을 증진하고 회전교차로가 생소한 운전자에게도 어색하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