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창가에 내린 까닭은
달빛이 창가에 내린 까닭은
  • 승인 2019.10.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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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따라

저 먼 길을 가면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



몇날 며칠을 노 저어

은하를 건너가면

당신 계신 곳을 갈 수 있을까?



오늘밤

꿈속에서라도 만날 수 있을 런지

혹여, 내 자는 모습

물끄러미 바라보고 가실는지



이승에서 다하지 못한 연

만날 수 없는 슬픈 운명

그리움에 목이 메어 울어도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는

차마 다가올 수 없어

달빛 창가에 내려 눈물짓는 어머니

당신인가 합니다


◇서하영= 1966년 대전生. 시인 황금찬, 이성교의 추천으로 창조문예 등단. 낙동강문학 제1회 신인대상수상. 기독교뉴스 신인대상수상. 현재 대전에서 예인갤러리 카페를 운영하며 詩作활동중. 시집으로는 ‘내 마음의 뜨락’과 ‘내 안의 섬’이 있다.


<해설> 우리들의 내면세계에서 어머니를 떠나보낼 수 없다.

이 세상에는 완전한 사랑이 없고 우리가 축복 받았음은 부모가 있다는 존재성이고, 아마도 완벽하지 못한 사랑일지라도 어머니의 사랑은 무한하였으리라. 멀 듯 가까운 듯 내면의 여행에서 달빛 창가에 스며든 그리운 어머니였으리라. -안종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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