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범어 에일린의 뜰, 증여 207건 ‘대구 최다’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 증여 207건 ‘대구 최다’
  • 윤정
  • 승인 2019.10.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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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9 아파트 증여 현황
상위 20곳 총 1천981건
8개 단지는 수성구 몰려
김상훈 “증여 늘면 매매 ↓
선제적 대안 모색할 시점”


2017년 이후 대구 아파트 중 증여가 가장 많았던 단지는 수성구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8곳의 단지는 증여거래가 100건을 넘어섰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사진)이 6일 밝힌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의 ‘대구 아파트 증여 상위 20위 현황’에 따르면, 2017년~2019년 8월간 최다 증여 단지는 2021년 5월 입주예정인 수성구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로 누적 증여건수가 207건이었다.

다음으로 △수성구의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 159건, △수성구 ‘범어센트럴 푸르지오’의 128건 순이었다. 달성군의 △‘대구죽곡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가 116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중구 ‘남산자이 하늘채’(110건), △달성군 ‘메가시티 태왕아너스’(109건), △중구 ‘대구역센트럴자이’(106건), △동구 ‘동대구 우방아이유쉘’(103건) 등 총 8곳의 단지가 증여거래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20개 단지 중 8곳이 수성구에 위치하고 있었다. 또 아직 입주가 이뤄지지 않은 단지는 8곳이었으며 실거래 또한 입주권이나 분양권 거래가 주를 이뤘다. 이중 최고매매가는 92건의 증여가 이뤄진 ‘힐스테이트 범어’로 9억 9천만원(84.92㎡)에 거래됐다. 다음으로 159건이 증여된 ‘만촌 삼정그린코아’ 9억원(84.99㎡), 128건의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8억8천만원(84.99㎡) 순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20개 단지에서 총 1천981건의 증여가 발생했고 정부의 무차별적 부동산 규제에도 대구 집값은 계속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은 줄이고 가족의 재산은 지키는 수단으로 증여가 확산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증여가 늘수록 매매를 위한 공급이 줄어든다. 거래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대안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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