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내원 환아 대상
환경호르몬 노출력 조사
내분비계 질환 연구 기여
환경호르몬 노출력 조사
내분비계 질환 연구 기여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고철우, 문정은, 이지민, 이수정 교수팀이 지난달 1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58회 유럽 소아 내분비 학회(ESPE)’에서 Top 20 Poster presentation에 선정됐다.
ESPE(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Endocrinology)는 매해 유럽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소아 내분비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 문정은 교수는 ‘슬라임(점액질 형태의 장난감) 노출력에 대한 소아의 성조숙증 발생’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조숙증으로 내원한 환아를 대상으로 슬라임, 즉 환경 호르몬 노출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슬라임 노출력이 있는 군에서 골연령의 진행 및 사춘기 변화가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환자군은 성조숙증 자극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연구팀은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성선 자극 호르몬의 방출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성적 발달이 일어나는 가성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고했다.
고철우 교수는 “이번 연구가 환경 호르몬의 내분비계 교란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소아청소년의 내분비계 질환과 환경 호르몬의 연구 및 진료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조재천기자
ESPE(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Endocrinology)는 매해 유럽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소아 내분비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 문정은 교수는 ‘슬라임(점액질 형태의 장난감) 노출력에 대한 소아의 성조숙증 발생’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조숙증으로 내원한 환아를 대상으로 슬라임, 즉 환경 호르몬 노출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슬라임 노출력이 있는 군에서 골연령의 진행 및 사춘기 변화가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환자군은 성조숙증 자극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연구팀은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성선 자극 호르몬의 방출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성적 발달이 일어나는 가성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고했다.
고철우 교수는 “이번 연구가 환경 호르몬의 내분비계 교란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소아청소년의 내분비계 질환과 환경 호르몬의 연구 및 진료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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