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 제안
경일대 대학일자리센터가 지난해 5월 개소한 이후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전담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일대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2018년 5월 10일 KIU대학일자리센터를 개소했다. 2022년까지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경일대 재학생을 비롯해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KIU대학일자리센터는 개소 후 현재까지 진로 및 취업캠프 10회, 맞춤형 기업탐방 4회, 진로 및 취업특강 10회와 30여 차례 찾아가는 상담회와 진로 페스티벌 등을 개최했으며 이들 행사에만 연인원 기준 6천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센터 내 상주하고 있는 전문 컨설턴트에 의한 취업 및 진로 상담 참여인원은 3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전문컨설턴트들의 상담과 컨설팅에 힘입어 학생들 취업의 질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다.
취준생 선망 1순위 직장인 공기업 국토정보공사에 입사에 성공한 조희섭(경일대 공간정보공학과 12학번) 씨는 대학일자리센터를 찾은 것이 공기업 취업의 숨은 열쇠였다고 했다.
조 씨는 “자소서 첨삭을 받기 위해 대학 내에 있는 일자리센터를 처음 찾았다”라며 “상담을 받고나니 뭔가 막혀있던 것들이 시원하게 뚫리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자소서의 전체적인 방향을 잡아주면서 어떤 내용을 강조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사용하는 단어와 어휘까지 짚어주는 세심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면접 준비과정에서도 복장부터 말투, 억양, 시선처리, 자세 등에 대해 하나하나 지도해주며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일자리센터가 코칭 해 줬다”고 했다.
홍창기 경일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재학생들은 특히 저학년때부터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스펙관리와 자소서 첨삭, 면접지도, 동행면접 등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훌륭한 동반자가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