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국 당협 비공개 당무감사 착수
한국당, 전국 당협 비공개 당무감사 착수
  • 이창준
  • 승인 2019.10.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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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평가’ 아닌 ‘정성평가’
내년 총선 공천자료로 활용
자유한국당이 7일부터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비공개 당무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당무감사는 황교안 체제 이후 첫 번째 감사로, 당무감사 결과는 향후 총선 공천과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7일 기자들에게 “오늘부터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시작했다”며 “전반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지적하고, 잘된 부분은 격려하며 당협위원회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무감사에는 당 사무처 직원이 투입되며 감사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한 조당 2명씩 25개 조를 구성했다.

다만 현재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국감이 끝나는 21일까지는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국감이 끝난 이후인 22일∼31일 원내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당무감사는 당협 운영 현황을 계량화된 수치로 평가하는 ‘정량평가’가 아니라, 당원이나 지역주민 등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정성평가’ 방식으로 평가한다.

감사실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별 감사일정은 비공개로 진행한다”면서 “감사요원이 현지에 직접 내려가 지역민을 만나서 당협 활동사항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는 여론조사와 개별 평가 항목 점수를 합산해 절대평가 점수를 산출하고, 일정 점수 이하인 경우에는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는 ‘정량평가’ 방식으로 당무감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에 실시하는 당무감사는 지난 2월 황교안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감사다.

감사 결과는 향후 제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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