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돼지열병 공동연구”
“베트남과 돼지열병 공동연구”
  • 홍하은
  • 승인 2019.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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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ILRI 현지 지부와 합심
감염 연관된 핵심 유전자 추적
2021년까지 감염실험 등 진행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과 연관되는 핵심 유전자를 찾아내고 작용 기작(살균제 등이 해충의 체내 작용점까지 도달하는 원리)을 규명하기 위해 국제축산연구소(ILRI) 베트남지부와 함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ASF에 대응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방역 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으며 자체 보유한 돼지에 대해선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국내에선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 인천 강화군 등 지역에서 총 13건의 ASF 발병했다. 농진청은 이달부터 2021년까지 국제축산연구소와 ‘ASF 바이러스 감염실험 및 유전자 발현 양상 조사’를 진행한다.

또 최근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발생한 과수화상병과 관련해서는 “8월 하순 이후 소강 상태”라며 “중·남부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충청, 경북 지역 주요 시·군을 특별 관리 구역으로 지정해 중점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 연구를 통해 과수화상병 방제 체계를 개선하고 선진국 기술을 도입해 국내 적용 가능성 시험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쌀 수급 안정과 관련해서는 논을 이용한 밭작물 재배 기술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밭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량을 정밀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있다”며 “올해 시행 중인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는 농업 현장에서 정착 중이다. 농약 등록의 확대와 농약 안전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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