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곡초등학교(교장 배영서)는 지난 9월 21일(토)‘가족사랑 밤 줍기 행사를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2학년 전예린 학생의 아버지는 양손에 밤을 가득 주워들고 연신 미소를 띠며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20여 가족의 학생과 학부모들, 10여 명의 교직원은 각자가 주운 밤을 망에 담으며 가족들과 정담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토실토실한 밤톨처럼 가족 사랑의 마음이 물씬 느껴진 행사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 대구동곡초가 학생,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을을 맞아 학교 뒷산에서 개최한 행사로 학생자치회가 제안하여 스스로 계획한 ‘학생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실시하였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 또한 행사를 통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소통·공감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 또한 뜻이 깊다.
동곡초 배영서 교장은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알고 가족 사랑의 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 행사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