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3년, 더 멀어진 내집 꿈
文 정부 3년, 더 멀어진 내집 꿈
  • 윤정
  • 승인 2019.10.07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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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소득 1분위 가구
3.7년 늘어난 18.4년 소요
김상훈 “주거 사다리 붕괴”
김상훈의원
김상훈의원
문재인 정부 3년여간 대구지역 저소득층의 내집 마련 기간이 3년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한국감정원·통계청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ㆍ사진)에게 제출한 ‘2016~2019년간 소득분위별 아파트 PIR’ 자료에 따르면, 연소득 하위 20%인 1분위 도시가구의 대구 평균가격의 아파트(2019년 6월 현재 3억462만원) PIR(소득대비 집값수준)이 2017년 2분기 14.7년에서 2019년 2분기 18.4년으로 3.7년 늘어났다.

PIR은 가구소득을 모두 집을 사는데 투입했을 때 걸리는 시간(연도)을 뜻한다. PIR 3.7이 증가했다는 것은 지역의 저소득층 가구가 평균적인 가격의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한 기간이 최소 3년 이상 뒷걸음질 쳤다는 의미다.

김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1분위 가구의 PIR는 2016년 1분기에서 2017년 1분기까지 15.3년~14.9년으로 하락하는 추세였으나 2017년 3분기 들어 15.1로 상승하더니 2018년 1분기 17.4, 2018년 4분기 19.1, 2019년 1분기 19.3으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고소득층인 상위 20% 5분위가구의 PIR은 2017년 2분기 2.5에서 2019년 2분기 2.6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에 1분위와 5분위간 PIR격차 또한 12.2년(2017년 2분기)에서 최대 16.8년(2019년 1분기)까지 벌어졌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주거정책이 지역 서민의 주택 구매기간을 3년 이상 늦춰 놨다”고 지적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주거대책을 양산했지만 결과적으로 저소득층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더 좋은 집으로 올라가기 위한 주거사다리 마저 걷어찬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는 주거대책 전반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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