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함께 전통문화도 가르쳐야”
“한국어와 함께 전통문화도 가르쳐야”
  • 남승현
  • 승인 2019.10.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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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한국어문화교육 국제학술대회
국내외 저명인사 24명 참석해
해외 교육 현황·발전방안 논의
日 교수, BTS뮤비 활용법 선봬
계명대는 최근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2019 한국학연구원 한국어문화교육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글로벌 시대의 한국어문화교육-팽창과 심화 사이’를 주제로 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계명대 주최, 계명대 인문학연구단 한국학연구원 주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의 후원으로 열렸다.

국내외 저명인사 24명이 대거 참석해 이틀 동안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눠 글로벌 다문화시대에 한국어문화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지하게 조망했다.

권재일(전 서울대 교수) 한글학회 회장이 ‘언어유형론의 이해와 한국어문화교육의 심화’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며 학술대회는 시작됐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이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 유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어문화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질적으로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어교육을 위한 한국어학의 내용 △학습자 언어와 한국어와의 대조연구 △해외에서 한국문화 교육 방안 △해외 현지 한국어교육의 현황 및 발전방안 △온라인 강좌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등 포괄적인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일본 모모야마가쿠인대학교의 심보 토모코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해야만 현대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삶의 양식을 이해할 수 있다”며 “한국어 교육과 더불어 한국 전통문화교육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층이 좋아하는 BTS의 뮤직비디오를 활용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교육하는 방안을 선보여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은 1970년 ‘한국민속연구소’로 출발해 1989년 ‘한국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됐다. 그간 개최된 한국학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인의 원류와 한국문화의 원형 탐색’, ‘한국학 고전 자료의 해외번역 현황’, ’한국전통예술의 생태학적 상상력과 한국유교의 생태사상’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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