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낀 도시서 3대가 만든 ‘푸른 추억’
바다 낀 도시서 3대가 만든 ‘푸른 추억’
  • 여인호
  • 승인 2019.10.09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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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포초, 47명 울산 여행 ‘Go’
장생포 항구·태화강 십리대숲 구경
수족관서 돌고래 보고 가족들 ‘환호’
금포초3세대가족들의행복한울산여행


대구금포초등학교(교장 최성식)는 지난 9월 28일 3세대 가족인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 동생 등 3세대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여행을 실시했다. 매년하는 3세대 가족여행 행사를 올해는 울산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으로 진행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자녀가 함께 하는 금포교육가족 여행에 올해는 47명이 참석하였다. 버스 2대에 나누어 타고 가족들끼리 서로 가족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동승한 선생님의 울산 여행에 대한 안내를 들었다.

제일 먼저 장생포 고래 문화마을에 도착하였다. 탁 트인 울산 장생포 앞바다를 보고 모두 환성을 질렀다. 360도 회전하며 빠르게 헤엄치는 돌고래를 사방으로 볼 수 있는 수족관을 통해 자세히 보며 무척 즐거워하였다. 고래의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는 고래박물관을 보면서 고래의 모습과 생태, 고래 사냥에 대한 역사를 잘 알게 되었다.

장생포 모노레일을 타고 가며 장생포 항구의 전경을 바라보는 시간은 대구에서 가질 수 없는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노레일을 타고가다 내린 장생포 옛 마을은 고래 포경이 성업하던 1960~70년대의 장생포의 모습을 그대로 조성한 공간으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공간이자 교육의 현장이었다.

마지막으로 태화강 십리대숲을 갔다. 대구에서는 볼 수 없는 키가 하늘을 찌를 듯이 쭉쭉 뻗은 대나무가 무성한 숲을 이뤘다. 후덥지근한 더위가 대숲에 들어서니 금세 서늘한 기운이 몸을 감싼다. 태화강 십리대숲 산책로를 거닐며 그동안 못 다했던 가족들 간의 이야기가 꽃을 피웠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을 잡고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세상 어느 풍경보다 아름다웠다.

돌아오는 길에 3세대 가족여행에서 느낀 점을 이야기하였다. 4학년 김서경 학생은 “할머니와 십리대숲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참 즐겁고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5학년 김민창 학생 할머니는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아름다운 울산의 가을경치도 보고, 고래에 대하여 좋은 공부도 하고, 금포초 가족들과도 더욱 친해지는 일석삼조의 여행을 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하였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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