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에 직격탄을 맞은 경북 영덕군에 피해 복구를 돕는 손길이 이어졌다. 대구에서도 7~8일 이틀간 봉사자 100여명이 영덕군 강구면, 병곡면 등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돕고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119시민안전봉사단 복구지원단 30여명은 태풍으로 인해 침수 피해를 겪은 경북 영덕군 강구면에서 잔존물 제거와 청소 등 복구 활동을 했다. 1천만원 상당 이불과 카펫, 라면 등 구호 물품도 전달했다.
하루 앞선 지난 7일 대구 의용소방대연합회 복구지원단 80명도 영덕군 병곡면 이천리에서 침수피해 복구 작업을 거들었다.
이순화 119시민안전봉사단 연합회장은 “영덕군 등 여러 지역이 태풍에 큰 피해를 겪어 안타깝다”며 “내 집, 내 이웃이라는 마음으로 복구를 돕겠다”고 말했다. 원상연 의용소방대연합회장도 “빠른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