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동향 10월호’ 발표
소비 부진 완화에도 개선 안돼
소비 부진 완화에도 개선 안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경기 부진’ 판단을 내린 것이다.
10일 KDI는 경제동향 10월호를 발표하고 “소비가 확대됐지만 수출이 위축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우선 8월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4.1% 증가했지만 설비투자(-2.7%), 건설기성액(-6.9%), 광공업생산(-2.9%) 등은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KDI는 “8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생산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소비 부진은 완화됐으나 수출과 투자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광공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설비·건설투자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설비투자는 기저효과가 악화되면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건설투자는 토목부문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축부문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공식 판정으로 사상 첫 마이너스(-0.4%) 상승률을 기록한 9월 소비자물가에 대해선 “농산물과 공공서비스 가격의 하락으로 전월(0.0%)보다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근원물가도 0.5%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10일 KDI는 경제동향 10월호를 발표하고 “소비가 확대됐지만 수출이 위축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우선 8월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4.1% 증가했지만 설비투자(-2.7%), 건설기성액(-6.9%), 광공업생산(-2.9%) 등은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KDI는 “8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생산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소비 부진은 완화됐으나 수출과 투자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광공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설비·건설투자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설비투자는 기저효과가 악화되면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건설투자는 토목부문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축부문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공식 판정으로 사상 첫 마이너스(-0.4%) 상승률을 기록한 9월 소비자물가에 대해선 “농산물과 공공서비스 가격의 하락으로 전월(0.0%)보다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근원물가도 0.5%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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