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사과장터 첫날부터 4만여명 ‘대박’
문경사과장터 첫날부터 4만여명 ‘대박’
  • 전규언
  • 승인 2019.10.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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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대신 판매·홍보 27일까지
특판 조기 품절…판매고 1억원
농특산물 할인판매 부스 운영
홍보관·체험장 등 관람객 호응
문경사과홍보관
새재에서 열리고 있는 문경사과장터를 통해 최고품질의 문경사과 ‘맛의 비밀’을 알 수 있는 문경사과홍보관.

해마다 문경새재에서 성대하게 치르던 문경사과축제가 올해는 경기도 지역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개·폐막식과 축하공연 등 의전행사를 없애고, 사과 판매·홍보에 중점을 둔 ‘문경사과장터’로 12일 문을 열었다.

오는 27일까지 16일간 열리는 문경사과장터는 첫날인 12일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입증이라도 하듯 4만 명의 구름인파가 몰려 1억 원의 사과 판매고를 올려 대박 조짐을 보였다.

대부분 사과특판 부스가 조기에 품절되면서 사과를 구입하지 못한 관람객을 달래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문경사과의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문경사과장터의 대표 품종은 양광과 감홍으로 꼽힌다.

양광은 가을을 알리는 품종으로 색깔이 고우면서 신맛과 단맛이 절묘해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현재 문경은 107㏊를 재배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최초 토종 품종인 감홍은 식감과 단맛이 단연 일품이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소비층이 두텁지만 재배기술이 어려워 대부분 문경에서만 재배되는 희귀품종으로 187㏊를 재배해 대한민국의 사과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문경사과장터는 지난해보다 30% 저렴한 값에 사과를 판매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들어주고, 사과 따기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사과관련 체험장은 관람객을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미자 등 다양한 문경의 대표 농·특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문경사과 홍보관은 최고품질의 문경사과 재배기술과 역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관람객들의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문경사과장터의 최고 이벤트인 무료 사과나눔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문경사과장터를 준비한 문경시 관계자는 “사과축제가 사과장터로 변신했지만 알차고 풍부한 보고 즐길거리는 종전과 같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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