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적시는 애절한 가야금…수성아트피아 18일 김은주 독주회
마음 적시는 애절한 가야금…수성아트피아 18일 김은주 독주회
  • 황인옥
  • 승인 2019.10.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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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령산·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선봬
대금 배병민·무용 김홍영도 무대
다시-김은주가야금
가야금 연주자 김은주.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올해 아티스트 인 대구 두 번째 무대로 ‘김은주 가야금 독주회’를 18일 오후 7시 30분에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연다. 이 시리즈는 대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우수한 예술인의 공연을 기획·진행함으로써 긴밀한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민들에게 우수한 예술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기획이다.

이번 독주회의 주인공인 가야금 연주자 김은주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를 졸업했다. 재학 당시 국악계를 이끌어갈 실력 있는 국악인을 발굴·육성하는 경연대회로 국악인들의 꿈의 무대이자 최고 등용문인 KBS 서울국악대경연 현악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을 역임했다. 현재 대구시립국악단 가야금 수석단원, 가야금 앙상블 ‘더 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반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이자 목원대학교 국악과 교수인 이태백이 맡고, 대구시립국악단 대금 수석단원인 배병민과 대구시립무용단 수석단원인 김홍영이 특별출연한다. 또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이현창이 해설을 맡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해설과 함께 영산회상 중 ‘상령산’과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선보인다. 영산회상은 조선후기 선비들의 교양음악으로 연주되던 풍류음악 가운데 대표적인 곡으로 여덟 혹은 아홉 개의 작은 곡들이 모여 하나의 큰 곡을 이루는 일종의 모음곡이다. 이 중 첫 번째인 상령산은 가장 오래전에 형성된 원곡이며 매우 느리면서도 장중하며 정악의 멋스러움이 가득한 곡으로 이번 연주에서는 가야금과 대금, 그리고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는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로부터 사사받은 김병호가 자신의 가락을 첨가해 창시한 산조곡이며 음폭이 넓고 농현에서 가장 깊은 맛이 우러나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곡이다. 1~2만원. 예매 053-668-1800·www.ssartpia.kr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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