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1급 수달 2마리 발견…달서구청, 실태 조사하기로
멸종위기 1급 수달 2마리 발견…달서구청, 실태 조사하기로
  • 정은빈
  • 승인 2019.10.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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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한 수변공원에서 멸종위기 1급 동물 수달이 발견됐다. 13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도원동 월광수변공원을 산책하던 한 주민은 도원지 주변에서 먹이활동 중인 수달 2마리를 발견하고 동영상으로 촬영해 달서구청으로 제보했다.

지난해부터 이 공원에서는 수달 흔적이 여러 차례 발견됐다. 지난 8월 2일에도 달서구청은 도원지 주변에서 수달을 목격했다는 주민 제보를 접수하고 공원 내 CCTV로 수달 모습을 포착했다. 이어 한국수달보호협회와 공조해 조사한 결과 분변을 확인했다.

달서구청은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됐고 먹이가 풍부해 수달이 도원지 주변을 서식처로 삼은 것으로 파악했다. 달서구청은 지난 2016년부터 자연친화적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도원지에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달서구청은 내년 2월부터 사업비 2천여만 원으로 수달 서식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수달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도원지를 수달 서식 최적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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