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국감서 '중국 DJI드론' 보안 문제 지적
강효상 의원, 국감서 '중국 DJI드론' 보안 문제 지적
  • 윤정
  • 승인 2019.10.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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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동기화 금지와 비행기록 삭제 교육 안 해
-국립공원공단 “지적 안 했다면 몰랐을 내용···보안매뉴얼 개정하겠다”
-강효상 “기술발전 위해 국산 드론 사용해야”
강효상의원
강효상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당협위원장)이 14일 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국립공원공단의 중국 드론 사용에 대한 보안 문제를 지적했다.

강 의원은 “국립공원공단에 여러 차례 질의해본 결과 공단 측은 중국 DJI 드론의 보안 문제점을 전혀 인식하고 있지 않았으며 보안의 핵심인 클라우드 동기화 금지와 비행기록 삭제에 대해서도 교육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의원실이 3차에 걸친 답변을 요구하자 국립공원공단은 그제서야 클라우드 동기화와 비행기록 삭제 등 보안 매뉴얼을 보완하겠다는 한심한 답변을 했다”며 “국립공원공단이 보안 문제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며 드론을 운용한다면 우리나라의 귀중한 산악정보가 중국 쪽에 그대로 넘어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국립공원공단 권경업 이사장은 “강 의원이 지적 안 했다면 몰랐을 내용”이라고 인정하며 “드론사용에 있어 클라우드 동기화 문제와 비행기록 즉시 삭제하는 새로운 규칙을 마련해 운용하겠다”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앞서 7일 기상청 국감에서도 기상청슈퍼컴퓨터 5호기 도입에 중국기업 레노버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정보보안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중국 DJI사 드론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 개인 또는 조직의 정보가 수집·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며 중국산 드론의 위험성을 거듭 강조했다.

강 의원은 국립공원공단의 보유 드론 대부분이 중국산인 것을 지적하며 우리 기술발전을 위해 국산 드론 사용을 권장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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