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조정에 주택경기 전망 ‘맑음’
상한제 조정에 주택경기 전망 ‘맑음’
  • 윤정
  • 승인 2019.10.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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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HBSI 전망 83.5
지난달보다 21.8p 급등
대구 94.8…경기개선 기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조정안이 발표되면서 이달 들어 주택사업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3.5로 전달보다 21.8포인트 급등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의 의미다.

주산연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조정안 발표로 급격히 위축됐던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주택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지난달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재건축·재개발·지역주택조합이 일정 조건(철거 중 단지 등)을 충족할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뒤 6개월 안에 입주자 모집공고만 마치면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관리처분인가를 마친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가상한제 리스크가 소폭 해소되면서 이달 서울(98.4)·인천(93.3)·대전(96.9)·세종(92.8)·대구(94.8) 등의 HBSI 전망치가 90선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정비 사업장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사업 개선 기대감이 회복된 결과”라며 “이런 사업적 기대감은 유예기간이 끝나는 내년 4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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