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항 이전지 선정 방식, 오늘 합의안 나오나
통합공항 이전지 선정 방식, 오늘 합의안 나오나
  • 김종현
  • 승인 2019.10.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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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투표율+찬성률 제안
군위·의성, 오늘 입장 정리
양측 합의 도출 안될 경우
국방부·시도 합의 따르기로
대구국제공항.대구신문 DB
대구국제공항.대구신문 DB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기준이 난항을 거듭하고있는 가운데 15일 단체장 합의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 등 4개 단체장이 13일 대구시청에서 통합 신공항 이전 건설지역 선정 방식을 논의하고 군위와 의성은 논의결과를 15일 통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신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이 논란을 빚는 것은 당초 국방부가 군위 우보면(단독 후보지)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공동 후보지)으로 두개 군에 걸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권 시장은 이날 모임에서 단독 후보지와 공동 후보지 관계없이 군위군민은 우보와 소보에 대해 각각 주민투표를 하고 의성군은 비안에 대해서만 주민투표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군위군민은 우보와 소보에 각각 공항이 들어오는 데 찬성하는지 1인 2표 투표를 하고 의성군민에게는 비안에 대해서만 찬성 여부를 묻는 방식이다. 총점을 200점으로 하고 참여율 100점, 찬성률 100점으로 나눴다. 우보가 우세하면 단독 후보지인 군위 우보를, 비안이나 소보가 높으면 공동 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이전지를 정하는 방식이다.

대구시의 제안에 대해 의성군수와 군위군수는 15일 의견을 주기로 했다.

의성군과 군위군이 이 안에 찬성하면 이대로 추진하고 합의가 안 되면 국방부와 대구시, 경상북도 합의안에 양 지자체가 따르기로 했다.

합의가 이뤄지면 주민투표 절차에 2개월 정도 걸리는 만큼 연내에 신공항 이전지 선정이 가능하다.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절차·기준 심의, 주민 설명회, 주변 지역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 등을 거치면 주민투표에 들어가게 된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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