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취임한 지 35일 만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히자 청와대에서는 당혹해하는 기류가 읽혔고,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는 조 장관의 사퇴 결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조 장관이 특수부 축소 등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사의를 표하자 전혀 예상 밖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당장 오후 2시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려던 수석·보좌관회의는 오후 3시로 한 시간 연기됐다.
민주당 지도부 이날 조 장관의 결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권 상당수 인사는 당이 청와대와 함께 이미 예전부터 조 장관의 사퇴 시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날 조 장관 사퇴 발표 후 정치권에는 이해찬 대표가 청와대에 ‘조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사를 전했다는 설이 퍼져 친문(친문재인)지지자들 사이에서 이 대표 성토 여론이 거세게 일어나기도 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청와대는 이날 오전 조 장관이 특수부 축소 등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사의를 표하자 전혀 예상 밖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당장 오후 2시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려던 수석·보좌관회의는 오후 3시로 한 시간 연기됐다.
민주당 지도부 이날 조 장관의 결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권 상당수 인사는 당이 청와대와 함께 이미 예전부터 조 장관의 사퇴 시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날 조 장관 사퇴 발표 후 정치권에는 이해찬 대표가 청와대에 ‘조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사를 전했다는 설이 퍼져 친문(친문재인)지지자들 사이에서 이 대표 성토 여론이 거세게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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