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보 뒤덮은 ‘평화 기원’…35만명 발길
칠곡보 뒤덮은 ‘평화 기원’…35만명 발길
  • 박병철
  • 승인 2019.10.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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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세계평화대축전 폐막
역대 최대 규모 관람객 방문 집계
軍 연계 프로그램·실경 뮤지컬 등
체험·공연형 콘텐츠 흥행 요인
칠곡군-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칠곡군 낙동강 칠곡보생태공원에서 열린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호국로 걷기 체험에 참가한 백선기 칠곡군수 등 내빈들과 1천여명의 군민들이 태극기가 새겨진 손수건을 들고 국방부가 낙동강에 설치한 420m 부교위를 건너고 있다.

‘칠곡 평화로 흐르다’의 주제로 지난 11~13일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이하 낙동강 대축전)이 35만명의 관람객을 이끌어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낙동강 대축전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제10회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430m 부교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대축전의 70여 개 넘는 전시, 체험 콘텐츠가 만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알차고 풍성했다.

칠곡군은 올해 축전에 역대 최대 규모인 3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대축전의 흥행 요인으로 민·군 통합 행사로 인한 시너지 효과, 롤러장, 별빛유원지, 드론쇼, 에티오피아 문화관 등 지난해보다 다양해진 체험, 공연 콘텐츠가 꼽히고 있다.

또 공연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푸드 코트 형식의 식당 운영, 셔틀버스 및 주차장 확대, 대형그늘막 설치 등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인 점과 청명한 가을 날씨도 관람객 유치에 한 몫을 했다.

특히 6·25전쟁 당시 격전지인 낙동강, 관호산성 등의 실경을 배경으로 파사드, 레이저 등의 최첨단 특수효과가 동원된 실경 뮤지컬 55일은 이번 대축전의 백미로서 관람객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낙동강 대축전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든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명예 군민증 수여 △북한군의 자고산 303고지 학살에서 생존한 제임스 러드의 가족 방문 △주 무대에 마련된 전몰장병을 위한 빈자리 △다부동 전투의 영웅 백선엽 장군 방문 △에티오피아칠곡평화마을 자립선포식 등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축제 본연의 목적에도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칠곡=박병철기자 pbcchul@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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