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골 키트·3D펜 체험활동 마련
대구고는 올해 중소벤처기업청이 실시하는 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체육대회에서 실시한 비즈마켓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긴 수익금을 지난 12일 사회복지법인 호동원에 기부금으로 전달하는 전달식과 재능기부를 실시했다. 수익금을 활용할 방안에 대해 고민하던 중 학생들은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의견을 제기했고, 이에 대구고가 소재한 남구에 위치한 고아원에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단순히 기부금 전달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은 학생들은 학교에 새로 설치된 상상제작소에서 레이저 컷팅기를 활용해 오르골 키트를 제작하고, 3D펜을 활용해 아이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적극적인 태도로 아동들이 체험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오르골 체험과 3D펜을 통해 음악적 감수성과 미술적 상상력까지 키울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