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R&D 예산 대구엔 달랑 3억”
“가스공사 R&D 예산 대구엔 달랑 3억”
  • 윤정
  • 승인 2019.10.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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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훈 의원, 지역 홀대 지적
“5년간 지원금 전체의 6.1% 뿐
46%인 25억 원 수도권 집중
5년 전 2억→지난해 5천만 원
지원금 해마다 대폭 줄어들어
지역별 합리적 지원 이뤄져야”
곽대훈의원
곽대훈 의원
한국가스공사의 연구개발(R&D) 예산이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13%인 7억 원에 그쳤고 특히 본사가 위치한 대구에는 6.1% 3억 원만 지원해 가스공사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이 15일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기업·대학·연구소 등에 보조한 R&D 지역별 지원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지역별 지원된 금액은 총 54억 원이며 그 중 수도권에 지원된 R&D 지원금은 전체의 46%로 25억 원에 달했다.

반면 비수도권(대구·경북 제외)은 41%(22억원)밖에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대구·경북은 13%인 7억 원에 불과했고 대구는 5년간 3억3천300만 원(6.1%)을 지원받는 데 그쳤다. 또 2015년 16%(1억9천700만 원), 2016년 0원, 2017년 8%(8천600만 원), 2018년 3%(5천만 원)로 매년 지원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에 따르면, 2016년 경우 전국에 23건이 신청했고 22건이 선정된 가운데 그 중 탈락한 1건이 대구지역 대학교 ‘수소 관련’ 과제로, 수소에 대한 가스공사의 전략적 방향이 결정된 이후 과제 수행여부가 판단돼야 한다는 이유로 불채택 됐다.

곽대훈 의원은 “가스공사가 대구로 이전한 지 6년이 됐지만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은 적다”며 “미래 산업발전의 토대가 되는 R&D 예산이 지역별로 합리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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