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세계 최고 기술력 입증
시장 점유율 10% 달성 목표”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우리는 미래차에서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것이며 미래차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면서 “우리 목표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30 미래차 1등 국가’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친환경차 보급목표제 시행 △소형차·버스·택시·트럭 등 중심의 내수시장 확대 △2025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5천기 설치 △2030년까지 660기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찾은 지 닷새 만에 현대차가 주인공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대기업의 기(氣)를 살려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전기차·수소차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전기·수소차 신차 판매 비중을 2030년 33%, 세계 1위 수준으로 늘려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현대차는 1997년부터 친환경차 연구개발에 돌입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다”며 “현대차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는이곳 연구원들의 공이 크다. 대통령으로서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