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내 돼지열병 검역체계 강화”
“대구공항 내 돼지열병 검역체계 강화”
  • 석지윤
  • 승인 2019.10.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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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인력 충원·공항사무소 설치 등
현장 협업 통한 차단 방안 논의
관계자, 검역 상황 직접 점검도
대구세관-수입금지품목검사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는 15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대구공항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 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이 입국장 검역신고 검사대에서 수입금지 동, 식 ,수산물 품목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국내 확산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돼지고기 값이 폭락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하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는 15일 대구국제공항에서 ASF 유입 방지를 위한 대구공항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대구세관 및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등 대구공항 유관기관과 양돈협회, 농협 등 생산자단체, 대구시, 경북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선 ASF의 국내·외 발생 상황, 검역 대책 추진사항 등에 대한 정보 공유, 현장 협업 체계 강화 방안 도모와 함께 돈육 안전성 및 소비촉진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협의회에 앞서 관계자들은 대구공항 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검역 현장에선 수입금지 동·식·수산물 품목 점검 시연과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축산관계자에 대한 전신소독 시연, 검역탐지견의 수하물 검색 시범 등이 진행됐다. 점검 중 타이페이를 떠난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자 입국장에 도착한 이용객들과 수하물을 대상으로 검역이 실시됐다. 검색에 나선 탐지견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내려오는 수하물에 연신 코를 킁킁대며 임무를 다했다.

검역 작업을 지켜본 정보훈(여·21·대구 북구 읍내동)씨는 “최근 돼지열병 확산으로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검역이 철저히 이뤄지는 걸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검역본부는 대구공항 내 인력 충원 및 공항사무소 설치 등을 통해 검역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천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은 “현 ASF 뿐 아니라 구제역, AI 등 축산 농가에 위협이 되는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검역 강화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대구공항 사무소 설치와 인력 추가 배치는 물론 공항공사, 세관, 출입국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검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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