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구체육회관 활용방안 찾는다
옛 대구체육회관 활용방안 찾는다
  • 이상환
  • 승인 2019.10.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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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체육회, 25일 토론회
학계·언론 관계자 등 참석
여론 수렴 후 대안마련 계획
박물관 활용·매각 등 거론
대구광역시체육회-건물
대구 북구 고성동에 소재한 구 대구시체육회관 전경.

대구시체육회가 북구 고성동에 위치한 ‘구 대구체육회관’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

시체육회는 오는 25일 시체육회 회의실에서 학계·언론·시청 및 시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 대구체육회관 활용 및 향후 운명반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구 체육회관은 지난 1981년 대구·경북 분리후 시체육회가 38년간 사무처와 가맹경기단체 사무실로 운영하다 수성구 월드컵로 인근에 새 체육회관이 완공되면서 지난달 7월 4일 이전했다. 구 체육회관은 연면적 2천81㎟에 지상 4층, 지하 1층 건물로 시체육회가 대구시에 기부체납한 후 19년간 무상으로 사용한 후 새 체육회관 이전전까지 임대 사용했다.

새 대구시체육회관은 수성구 월드컵로 2-46 일대에 총 사업비 100억원(체육진흥기금)을 투입해 부지 3만1천484㎡, 연면적 4천㎡에 지상 4층과 지하 1층의 다목적 시절로 지난 5월 준공했다. 주요 부대시설로는 체육회 사무처와 회원종목단체와 스포츠과학센터, 대구체육의 발자취를 기록할 수 있는 문서고 등이 들어섰다. 새 체육회관에는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체육단체가 함께 입주해 전문과 생활체육, 그리고 장애인체육을 함께 아우르는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됐다.

지상 1층에 마련되는 대구스포츠과학센터는 기존 성서센터에서 이전해 기초체력실 및 신체측정실(최소 25m레인 확보)과 전문측정실 2개가 마련됐다. 또 인근에 건립중인 선수촌도 내년 4월 완공된다. 선수촌에는 선수들의 숙소와 식당, 트레이닝장 및 다양한 훈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따라 시체육회는 새 체육회관으로 이전한 후 비어 있는 구 체육회관 건물의 활용방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대구시체육사를 조명하는 대구시체육박물관 등 전시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후화된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해도 임대 등 마땅한 활용방안이 없기 때문에 매각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체육회는 구 체육회관을 지역 체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대구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당초 시체육회 이전 후 곧바로 구 체육회관을 전면 리모델링할 예정이었지만, 뚜렷한 활용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다양한 여론 수렴을 거친 후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체육회 관계자는 “구 체육회관은 대구체육의 역사나 다름없는 시설로써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시와 협의를 거쳐 향후 어떻게 활용할지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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