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기관 여성할당제 도입해야”
“금융공공기관 여성할당제 도입해야”
  • 이아람
  • 승인 2019.10.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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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정의당 의원 주장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율이 매우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신용보증기금·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예탁결제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 공공기관의 임원 78명 중 여성은 6명으로 6.5%밖에 되지 않는다”며 “특히 예탁결제원은 여성 임원이 1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출석한 기관들의 임원 외 직책자 중 여성 비율은 평균 8.2%며, 부서장급 이상에서는 여성 비율이 더 낮아진다. 신용보증기금 3.6%, 주택금융공사 3.7%, 예탁결제원 4.5%, 자산관리공사 5.6%로 전체 평균은 4.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유리천장지수에서 우리나라는 꼴찌를 기록했다. 또 정부는 공공부문의 여성 진출 확대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노력하는데, 금융 공공기관이 이런 노력에 제대로 부응하지 않은 것”이라며 꼬집었다.

추 의원은 “여성들이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불리한 평가를 받지 않도록 부서평가, 직원평가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며 “채용과 관리직 선임에서 여성할당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직원 평가 등에서 여성에게 불리하게 하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혹시 차별적인 요소가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채용에서는 여성할당제를 운영하고 있어 과거 5개년간 평균 45%로 여성이 입사했다”며 “관리자 선임에 관해서는 비율을 확정하기보다는 인력풀을 확보해 여러 방법으로 관리자가 되도록 지원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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