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국방부 손에’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국방부 손에’
  • 김종현
  • 승인 2019.10.15 21: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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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최종 제안 수용 거부에
權 시장·李 지사 “시도민 대상
군위·의성 선호도 여론조사”
시도민 갈등 표면화 우려 높아
국방부 여론조사 수용 미지수
이철우-권영진
15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시가 제안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기준 중재안에 대한 결렬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통합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해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도지사가 시도민을 대상으로 군위·의성 선호도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국방부는 여론조사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방부 주도의 다음달 부지선정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위군이 후보지 선정방식 최종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지금까지 논의된 기존 안을 종합해 새로운 안을 만들어 국방부와 협의·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후보지 선정방식은 몇차례 엎치락뒤치락하다 군위군은 시도 합의안을 거부하고 의성군은 수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대구시는 군위군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시도민을 대상으로 군위와 의성에 대한 선호도 여론조사를 한다는 방안을 새로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미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반대를 해 왔고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이 선호하는 후보지가 다르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 시도민의 갈등으로 비화되고 이는 다시 대구시와 경북도의 갈등으로 커질 우려가 있는데도 시도지사가 특정지역을 설득하기 위해 여론조사방식을 조급하게 선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군위군은 여론조사방식을 시도에 포괄적으로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고 의성군은 “시·도민 여론조사를 통한 이전지 결정은 수용할 수 없고 다만 국방부가 새로운 안을 제시하면 검토 후 최종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안은 군위군민은 군위 우보, 군위 소보·의성 비안 2개 후보지에 각각 투표하고 의성군민은 군위 소보·의성 비안 1개 후보지에 투표하는 것으로, 이번 절충안(찬성률과 투표율 합산)과 달리 후보지를 찬성률로만 결정하는 방식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주민의견 수렴결과 절충안이 아닌 당초 국방부가 제시한 후보지 선정안 대로 해달라는 것이 대다수 군민 여론이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연내 부지 선정을 위해서는 늦어도 11월 초 주민투표가 공고돼야 하는 만큼 군위와 의성이 지역 미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주고 국방부도 전향적으로 시·도 제안을 받아주기”를 희망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늘 국방부 장관에게 시·도 협의안을 전달하기로 했는데 빠르면 다음주 선정위원회 실무회의가 열리고 다음달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방식이 결정되면 올해안 후보지 선정이 가능하다. 국방부는 4개 지자체 합의를 요구했지만 합의가 무산된 상황에서 선정위원회가 시도민 여론조사 등 대구시가 제시한 방안을 수용하지 않고 새로운 안을 낼 경우 오히려 신속하게 후보지가 결정될 수도 있다. 일부에서는 주민투표에 최소 45일이 걸리는데 지역 간 갈등이 커지고 국방부가 이를 부담으로 여겨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연내 부지 선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병태·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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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위공동유치위 2019-10-17 10:42:16
이전지 결정은 앞으로 군공항의 소음피해를 몸으로 겪어야 할
주체인 의성·군위 지역주민이 직접 결정해야 하며, 타 기관
(대구시·경북도·국방부)이 좌지우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여론조사 결과를
이전지 선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는 것은 군위군수를 전적으로
편들기 하는 것으로 여태 권영진과 한통속 행보를 보여 의심을
받고 있는 국방부가 공평하기는커녕 권영진이 입김에 휘둘리는
한심스러운 작태를 벌인다면 이는 의성군에 대한 명백한 이익침해로
규정하고 의성군민들은 국방부안을 단호히 보이콧 할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 세 가지 방안만 의성군민은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① 19명 부지선정위원회를 통한 기술평가를 반영한 이전지 선정
② 9.21일 경북도청에서 4자합의한 1:1 주민투표 방안
③ 10.13일 대구시장이 제시한 50:50 투표율과 찬성률을 반영한 절충안

의성향우회 2019-10-16 09:42:05
시도민 여론조사를 반영하여 국방부가 새로운 안을 낼 경우도
결과는 똑 같습니다.
의성과 군위 지역민들이 무시해 버리면 군공항을 이전할 수
있는 뾰족한 해법이 없습니다.
권시장은 괜한 소리 하지 말고 차라리 지역민들한테
이전지 선정권한을 맡겨 보시기 바랍니다.
4개 자치단체장들끼리 백날 모여봐야 결과는 뻔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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