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劉 만남 제의에 “누구든지 만나겠다”
黃, 劉 만남 제의에 “누구든지 만나겠다”
  • 윤정
  • 승인 2019.10.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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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이루려면 작은 것 버려야
보수대통합 통해 나라 살릴 것”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6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좌장인 유승민 의원이 ‘탄핵 인정’ 등 자신이 밝힌 원칙에 동의한다면 황교안 대표와 만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즉답을 회피하면서도 “대화가 필요하면 대화하고 만남이 필요하면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해 성사가능성을 내비쳤다.

황 대표는 이날 ‘민부론’을 알리기 위해 대구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다. 자유우파·자유민주주의 세력들이 하나가 되고 뭉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하는 데는 ‘너와 나’가 따로 없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와 관련 당내 일부 유승민 의원과의 통합 반대 목소리에 대해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고 대한민국을 되살리는 데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대의를 이루려면 작은 부분은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보수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 대표는 장외집회 지속 여부에 대해 당분간은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그는 “장외투쟁·원내투쟁·정책투쟁 등 이른바 3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조국(법무부 장관)이 물러난 것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경제폭망·안보불안 등을 막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에 낙하산은 없다”며 전략공천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좋은 인재들이 전국에 배치돼 총선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 당은 총선을 잘 준비하고 있다. 당무감사를 진행하고 있고 인재영입도 잘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에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해 국민들의 여망에 맞게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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