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9월 고용·실업률 동반 하락
대구·경북 9월 고용·실업률 동반 하락
  • 이아람
  • 승인 2019.10.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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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률 역대 최고와 대조
대구는 전년동월비 0.3%p ↓
음식업 등 자영업 줄폐업 ‘한몫’
태풍 영향 일용직 근로자 급감
실업률 각각 1.5%p·1.2%p ↓
전국 9월 고용률이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 고용률 및 실업률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구·경북 고용률 하락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의 줄폐업과, 지난달 태풍 링링 등으로 주로 건축 분야에서 종사하는 일용직이 대거 감소한 영향이 원인들로 지목됐다. 또 실업률의 경우 취업자와 실업자군에 모두 속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가 전국 대비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밝혔다.

16일 통계청 및 동북지방통계청의 2019년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국 취업자는 2천740만4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4만8천 명 증가했다. 9월 기준 고용률은 2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지난달 대구 고용률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3천 명), 제조업(-1만1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천 명)부문 종사자 수가 줄면서 58.3%로 전년 동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경북 고용률도 지난달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4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천 명), 건설업(-1천 명) 종사자가 차례로 줄면서 62.4%를 기록, 1년 새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태풍 링링의 출현으로 일용직 근로자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국 일용직 근로자는 137만9천 명으로 1년 새 7.6% 감소했다. 대구(6만1천 명)는 22.9%, 경북(6만1천 명) 9.6% 각각 전년 대비 줄었다.

전국과 마찬가지로 지역 실업률도 감소세다. 가사, 육아, 연로, 취업준비 등 이유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읽힌다. 특히 대구·경북은 전국에 비해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3배 이상 높은 편이었다.

지난달 전국 실업자는 88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명 감소했다. 대구는 3만9천 명, 경북 4만4천 명으로 각각 2만1천 명, 1만9천 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고, 대구(3.1%)는 1.5%포인트, 경북(3%)은 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9월 전국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28만5천 명으로 지난해(1천615만8천 명) 대비 12만7천 명(0.8%) 증가했다. 대구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7천 명(3.3%) 늘었고, 경북 2019년 9월 비경제활동인구는 82만8천 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만2천 명(2.7%) 증가했다. 성별로는 대구는 여자, 경북은 남자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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